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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산업통상자원부의 이호현 에너지 정책 차관이 오는 6월 3일부터 5일까지 알래스카 앵커리지에서 열리는 제4회 알래스카 지속가능 에너지 회의에 한국 대표단을 이끌고 참석할 예정이다. 이 번 방문은 약 440억 달러 규모로 제안 된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 트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국내 활용 및 아시아 수출 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한 목적이다.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는 알래스카 북 부 노스슬로프 지역에서 생산된 천연가 스를 약 1,300km(800마일) 길이의 파이 프라인을 통해 니키스키(Nikiski)의 액화 시설로 운송한 뒤, 파나마 운하를 우회 해 보다 직접적인 경로로 아시아 시장 에 수출하는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는 미국의 글렌파른 그룹(Glenfarne Group) 이 7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알래스카 주 정부가 나머지 25%를 보유 하고 있다.

이 차관은 회의 기간 동안 미국 에너지 부가 주최하는 원탁회의에 참석할 것으 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한국은 해당 프 로젝트의 경제성과 투자 가능성을 면밀 히 검토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재임 이후 미국 정부는 한국, 일본, 대만 등 아시아 동맹 국들에게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에 대 한 투자를 적극 독려해 왔다. 이 같은 투 자는 에너지 협력을 강화하고 미국산 수 입품에 대한 관세 부담을 완화할 수 있 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아직 구체적인 협약이 체결된 바는 없으 나, 이번 회의에서의 한국의 참여는 에 너지 공급원의 다변화와 에너지 안보 강 화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주는 중 요한 신호로 평가된다. 회의 결과는 알 래스카 LNG 프로젝트의 향후 방향은 물 론, 미-아시아 간 에너지 협력에 큰 영 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알래스카 지속가능 에너지 회의에서는 풍력, 태양광, 수력 등 다양 한 재생에너지 이니셔티브에 대한 논의 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며, 이는 알래스 카 주가 추구하는 에너지 포트폴리오의 다양성과 지속 가능성을 반영한다.

기자: 조유진

South Korea’s Deputy Minister for Energy Policy, Lee Ho-hyun, is set to lead a delegation to the fourth Alaska Sustainable Energy Conference in Anchorage, scheduled for June 3–5. The visit aims to assess the progress of a proposed $44 billion liquefied natural gas (LNG) project in Alaska, which holds potential for both domestic use and export to Asia.

The Alaska LNG project envisions transporting natural gas from the North Slope through an 800-mile (1,300-kilometer) pipeline to a liquefaction facility in Nikiski. From there, the gas would be shipped to Asian markets, bypassing the Panama Canal, thereby offering a more direct route. The project is being developed by Glenfarne Group, which holds a 75% stake, with the State of Alaska retaining the remaining 25%.

Deputy Minister Lee is expected to participate in a roundtable hosted by the U.S. Department of Energy during the conference. This engagement provides an opportunity for South Korea to evaluate the project’s viability and explore potential investment avenues.

The U.S. government, under President Donald Trump, has been actively encouraging Asian allies, including South Korea, Japan, and Taiwan, to invest in the Alaska LNG project. Such investments are seen as a means to strengthen energy ties and potentially offer relief from U.S. tariffs.

While no binding agreements have been finalized, South Korea’s participation in the conference underscores its interest in diversifying energy sources and enhancing energy security. The outcomes of these discussions could significantly influence the future of the Alaska LNG project and broader U.S.-Asia energy cooperation.

The Alaska Sustainable Energy Conference will also feature discussions on renewable energy initiatives, including wind, solar, and hydropower, reflecting Alaska’s commitment to a diversified energy portfolio.

Reporter: Eugene Cho